[부산/용호동/합천돼지국밥]맑은 국물은 내스타일이 아니지만..(Feat. 항정살은 찐이로구먼!!!)

23년 4월 7일에 작성했던 글이다.

부산 돼지국밥 맛집 중 하나인 용호동의 "합천돼지국밥"을 방문한 후기이다.

 

 

한줄평 : 돼지국밥 찐한 사골 국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추

but, 국밥에 찐 항정살은 강추!!

국밥에 고기가 한가득인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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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분식에서 식사를 하지 못해, 만두 한팩으로는 부족했던 우리는 그렇게 용호동 맛집을 부랴부랴 검색하다.. 용호동 합천국밥집에 가게 되었다.

 

2. 위치는 다음과 같다.

합천국밥집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로 235

• 와따메... 메뉴판에 국밥 가격 함 보소...
•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지만.. 국밥 한그릇이 만원 실화가.. 빡세네...

(Feat. 그런데, 국밥을 받고 보니 납득이 가긴 했다고 한다...)

 

3. 합천국밥집의 가는길과 외관이다.

• 길가에 위치한 합천국밥집이다.
• 뭐 부산에 3대 돼지국밥집 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 신평에 영진돼지국밥, 대연동에 쌍둥이돼지국밥, 사상에 합천일류돼지국밥 맞나? 그 정도 되겠다.
• 그 외에도 몇몇 유명한 집 중에는 범일동에 60년전통할매국밥과 그리고 용호동의 합천국밥집이 있다.
• 나머지는 다 먹어봤는데, 사실 용호동 합천국밥집은 처음 먹어봤다.
• 결과적으로 나는 신평 영진돼지국밥이나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의 항정살이 나오는 수육백반집이 제일 낫다고 본다.

• 점심 피크타임에는 1인 식사(혼밥)이 안되니 혼밥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 가게 내부는 아래와 같다.

• 메뉴판이 제대로 못 찍었지만, 국밥은 10,000원 / 수육백반(수백)은 12,000원이올시다!

 

5. 가게 식탁은 아래와 같다. 위생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은 있었다.

• 수저의 노출과 소금의 뚜껑이 없는 노출은 아쉬움이 남았다.

 

6. 뭐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음식이 맛있냐 맛이 없냐니깐..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을 살펴보자.

• 와이프는 순대돼지국밥(10,000원)을 주문했고,
• 나는 무조건 일반돼지국밥(10,000원)을 주문한다.
• 단, 항상 이모님께 드리는 말씀이 있다.

이모~! 국밥에 고기 비계 있는 부분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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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나의 국밥론을 펼치자면,

ㄱ. 국밥의 국물은 돼지 사골을 푹 고아서 뿌연 국물이어야한다.

ㄴ. 살코기만 있으면 핵노맛이다.

자고로 돼지고기는 비계가 적당히 있어야 돼지 지방의 고소한 맛이 쥐긴다.

ㄷ. 밥양을 가득 채워줘야한다. 공깃밥 적게 주는 인정머리 없는 집은 탈락이다.

ㄹ. 김치나 정구지가 맛있어야한다. 특히, 나는 신김치보다 생김치 갓 담근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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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각설하고, 좀 더 디테일하게 국밥을 살펴보자.

 

• 크...국물이 보기에는 참.. 아쉽다. 내스타일이 아니다...ㅠㅠ허여 묽은 국이라니..
• 밥 양은 엄청 가득 담아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쬐금 아쉬웠다.

• 딱 봐도 돼지고기가 한가득 들어가 있다. 10,000원 가격이 납득 가능한 돼지국밥이었다.

 

• 다대기를 풀기 전에 국물을 나는 먼저 맛보았다.
• 오호...!!!!!! 국물이 맑은 국인데, 나쁘지 않다. 맛있다!!!!
• 이게 국물이 뭐냐면... 추석이나 설날 명절때 엄마가 차례상에 올린다고 돼지 오겹살 수육 고기 푹 삶은 그 고기 국물 맛이랑 똑같다.
• 이래서 용호동 합천국밥이 유명했구나.. 새삼 느끼긴했다.

 

8. 국밥의 고기 양을 살펴보자.

• 크으.....따로국밥이라 고기가 한가득 실하게 들어가있다.
•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가????저 고기는 모다???

돼지고기의꽃!!!!!항정살!!!!!!!!!!!!!!!!!!!!!!

 

 

• 국밥에 비계 있는 부위를 달라고해서인지,
• 아니면 원래 이렇게 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 돼지국밥에 항정살이 이렇게 가득 들어가 있는 국밥은 또 처음이다.
• 10,000원이 납득이 되는 사항이다.

 

9. 여기서 나의 실패가 나온다.....하.....두고두고 후회한다...ㅠㅠ

 

• 돼지국밥엔 다 섞어 무야지!!하면서 부추를 한 젓가락 훅 담가버렸다....
• 젠장.....

합천돼지국밥에는 절대 부추 넣어 먹지 마세요!!!

 

• 부추의 양념이 강해 국밥 국물 본연의 맛있는 고소한 맛을 잃어버렸다....
• 진짜... 돼지 국물 맛보다 그냥 양념 맛이 너무 강해서 그 맛있는 맛을 희석시켜 너무나도 아쉬웠다...ㅠㅠㅠㅠㅠ흑....

 

10. 중간 상황이다.

• 고기가 양이 상당하다.
• 그리고 기분이 좋아서 항정살 고기를 들고 찍은 모습이다.

 

11. 당연히 와이프는 국밥을 다 못먹어서 와이프 국밥을 뺏어와서 한번 스캔해봤다.

• 와이프 국밥에는 정말로 살코기가 많았다..흑...ㅠㅠㅠ
• 뻑뻑살 싫어요.. 그렇지만, 다른 국밥집에 비해 덜 뻑뻑하고 맛있는 살코기 부위였다.

 

12. 국밥의 국물도 나름 괜찮았고, 고기도 실하니 괜찮았다. 돼지 잡내도 없이 맛있는 국밥이었다.

 

13. 다만, 나는 역시나 맑은 국보다는 뽀얀 돼지 사골 국물이 더 좋고, 내 스타일이긴했다.

 

14. 반찬에 대해 기억할만한 평을 하자면,

• 정구지무침 : 너무 양념이 강한 너낌이었다. 절대 국밥에 넣어먹지말고 따로 먹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 무김치 : 굴 냄새가 살짝 올라왔다. 나는 참고로 해산물, 굴 종류 물컹물컹거리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 굴 냄새 나는 무김치는 으...ㅠㅠㅠㅠ

 

15.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고기 사진을 찍었다.

•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고기 질은 다른 여타 국밥집에 비해 좋았다.
• 고기의 맛도 괜찮았고, 맑은 돼지국밥 국물도 맛있다.
• 여자분들은 살코기 맑은 살코기가 있는(비계 없는) 국밥을 좋아해서 여기를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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